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신문산업이 위기에 놓였다고 진단하면서 젊은 독자층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유럽처럼 정부가 신문 구독 쿠폰을 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신문구독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면서 신문은 교육에서 중요한 매체기 때문에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신문의 위기는 경영환경과 젊은 독자 감소, 신뢰도 하락 등 복합적인 원인에 따라 발생했다”며 “신문 신뢰도 제고, 신문활용 교육 진흥, 유통구조 개선, 지역신문 지원 등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정 의원은 특히 젊은 층의 신문 접촉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9세 이하 젊은 층의 신문접촉률이 48.2%로 매우 낮다”며 “시·도별로 시범중학교를 선정해서 신문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며 정부 예산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신문구독을 원하는 청소년에게 1년간 신문 쿠폰을 지급하고 벨기에는 국가가 신문을 구매해 학교에 무료로 배포한다. 유인촌 장관은 “신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벌일 것”이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신문도 중요한 매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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