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업계 최장수 시리즈 최신작인 게임빌의 ‘2010프로야구’가 출시 초반 시장에서 거센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전작인 ‘2009프로야구’보다 2배나 빠른 흥행실적을 보이며 각종 모바일게임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추세라면 2010프로야구는 연말까지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달 말 출시한 2010프로야구가 단 10일 만에 25만 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작 2009프로야구가 기록한 같은 기간 다운로드 수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2009프로야구는 누적 다운로드 215만 건을 돌파,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을 거둔 베스트셀러 게임이다.
1일 최고 다운로드 건수도 7만5000건을 돌파하며 2009프로야구의 기록인 4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2010프로야구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게임순위 등 각종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게임빌 측은 “단순한 스포츠 장르를 넘어 아케이드, 육성, 시뮬레이션, RPG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버무려진 것이 2010프로야구만의 개성이자 인기 비결”이라며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매년 다양한 연령층의 마니아들이 양산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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