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시장점유율 희비가 엇갈렸다. 풀터치폰에 강점을 보인 삼성전자는 지난 8월보다 0.8% 포인트 증가한 반면 LG전자는 0.7% 포인트 떨어졌다. 국내 휴대폰 3사의 시장 판매량 역시 전통적인 비수기 수요를 반영하며 3개월만에 올해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139만5000대∼142만8000대로 집계돼 200만대 수준이던 8월 대비 약 29%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6월 정점에 도달한 휴대폰 시장규모는 7월부터 두달연속 15%, 2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사상 최악의 감소세로 이어졌다. 경제 전반의 수요위축이 시작된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도 역시 약 15% 가량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8∼9월이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10월 시즌을 겨냥해 제조업체들이 마케팅 역량을 집중 배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7월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3개월 번호이동 금지와 그에 따른 이통사 보조금 감소 등의 영향이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소폭 늘어난 반면 LG전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계열은 1% 수준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전체(142만8000대) 시장 수요 가운데 79만7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0.8% 포인트 늘어난 55.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햅틱아몰레드 등 햅틱 계열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와 ‘매직홀’ 등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요감소에도 점유율 상승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햅틱 아몰레드’는 출시 석달만에 누적 판매 36만대 넘어서며 ‘보는 폰’으로의 시장 입지를 다졌다.
‘연아의 햅틱’은 누적판매 85만대를 돌파했고 올해 안에 100만대 선을 넘어서며 60만대가 팔린 ‘햅틱팝’과 함께 햅틱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컬러라이팅 폴더폰 ‘매직홀’도 출시 6주만에 20만대가 판매됐다.
LG전자는 9월 판매량 38만4000대, 시장점유율 27.5%로 집계했다. 지난 6월과 7월 30%대 점유율에 올라선 뒤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대를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3월 출시한 국민 터치폰 쿠키폰과 롤리팝폰은 각각 하루평균 개통대수 3000대, 2500대 선을 유지하며 누적 공급량도 80만대, 60만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지속됐다. 또 비즈니스맨을 겨냥한 된 주름폰도 출시 넉달만에 누적 공급량 20만대를 기록하며 특화폰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부터 번호이동 금지기간이 종료되면서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수요가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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