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시범사업비가 올 초 계획했던 20억원에서 9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가운데, 시범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는 이달 내로 충북 단양·전남 강진·경북 울진 등 디지털전환 시범도시에서 진행할 사업을 구체적으로 담은 ‘시범사업 시행계획안’을 마련키로 했다.
계획안은 시범지역 시기를 비롯해 컨버터 성능 규격, 표준화, 시청자 부담금, 시범사업추진협의회 구성 방안 등을 모두 담는다. 이달 내로 계획안을 마련하면 11월에는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에 상정하고 이 안을 바탕으로 2∼3번의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통위 의결은 12월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계획안은 시청자에 대한 정부 지원은 어디까지 할 것인지, 세컨드TV까지 지원할 것인지, 공동주택 TV 방송 공동수신설비 개선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방통위는 또 지역 지상파·유료방송사 등으로 구성될 지역별 ‘시범사업추진협의회’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할지도 확정한다.
계획안 마련을 위해 최근 방통위와 지상파·케이블·위성 등 시범사업준비단 전체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범사업비가 9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시청자 부담금 등은 최소화될 것”이라며 “예산이 확대됨에 따라 추후 계획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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