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도체를 감지해 지상은 물론 지상-수중, 지상-지하 통신이 가능한 센서 기술을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지구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라는 사실에 착안, 철성분을 지닌 도체가 움직이면 주변 자기장도 변화한다는 원리를 응용했다.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대표 하영재 www.dbdt.co.kr)는 29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열린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 제품설명회에서 ‘유비쿼터스 나노 가우스(gauss) 감지 센서’ 기술을 시연했다.
지구 자기장은 0.5 가우스(G) 수준인데, 나노 가우스 감지센서는 나노 단위의 미세한 자기장 변화를 읽어낼 수 있다. 나노 가우스 감지 센서는 철·니켈·규소·크롬·코발트를 조합한 0.025㎜ 두께의 특수코어로 만들어졌다.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는 이 제품을 이용하면 지상에서 500m 거리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수중에 있는 물체도 300m 밖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당 300킬로사이클(kc)의 통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영재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지상에서 지하로, 지상에서 수중으로 통신이 가능한 기술은 없었다”면서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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