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의 데이터 통신 요금 인하로 모바일게임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LG텔레콤 이동통신 3사는 방통위의 이동통신요금 인하 정책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음성통화나 가입비 인하는 물론 최대 80% 저렴해진 데이터 통신 요금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데이터 통신 요금은 모바일게임 보급에 큰 영향을 끼치는 변수다.
김용석 넥슨모바일 실장은 “11월부터 정액제 가입자는 대개 두 배 이상 많은 모바일게임을 받을 수 있으며 종량제 가입자라도 80% 이상 비용이 절감된다”며 “실질적으로 모바일게임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큰 용량 탓에 데이터 통신 요금 부담이 큰 대작 모바일게임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최근 컴투스와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 업계 선도 기업은 ‘이노티아연대기2’나 ‘제노니아2’ 등 대작을 잇달아 출시했다.
대작들은 용량이 4MB 내외로 기존 모바일게임의 두 배가 넘는다. 높은 완성도와 그래픽 수준을 자랑하지만 비싼 데이터 통신 요금이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대작은 요금도 기존 모바일게임의 3000원보다 높은 4000원 정도다. 데이터 통신 요금 인하로 대작 수요가 증가하면 모바일게임 업계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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