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3개 신기술 융합사업본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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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개별 기술 개발에서 탈피, 융합형 연구개발을 촉진할 융합기술 컨트롤 타워가 발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표준연구원에서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표준연), 나노기반 정보 에너지 사업본부(화학연) 등 2개의 신기술 융합형 성장동력사업 사업본부 지정서 수여 및 현판식을 개최한다.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 발족식은 10월 중 개최된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향후 5∼10년 후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분야 11개 연구단을 선정하고 올해 430억원, 향후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키로 한 바 있다.

 이번에 발족하는 사업본부들은 대략 3개의 연구단을 산하에 두고 융합기술 개발을 촉진하게 된다.

 정부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기술 분야별로 그룹으로 묶어 융합화를 촉진할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 ‘나노 기반정보·에너지사업본부’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의 3개 신기술융합사업본부를 구성했다.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본부장 강대임 표준연 박사)는 산하에 신경모방소자 및 인지시스템 융합연구단, 의료인지 융합연구단, 실내공기청정 융합연구단을 포함한다.

 나노 기반정보·에너지 사업본부에는 비실리콘 박막태양전지 융합연구단, NT·IT 소자재료 융합연구단, 차세대 전지 융합연구단이 들어갔다.

 PRT방사성의약품 융합연구단, 고성능의료영상 융합연구단, 질량분석의료기술 융합연구단은 첨단의료기기사업본부에 속하게 된다.

 각 사업본부는 향후 △국내외 기술 및 산업동향 분석·보급 △선행 특허 조사 및 전문가 커뮤니티 운영 △연구단 간 과제 조율 및 융합 신규과제 개발 등을 통해 융합 원천기술 개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사업본부를 통해 선진화된 연구개발 지원 및 관리체계를 구축, 11개 중점추진 분야에서 세계 시장 선점이 가능한 융합 원천기술을 조기에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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