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최근 이명박 정부 고위 공무원들의 병역사항에 대한 허위 게시물이 개인블로그와 포털·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광범위하게 유포됨에 따라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게시물 출처와 게시자에 따라 조금씩 내용은 다르지만 정정길 대통령실장 아들, 이동관 대통령실 홍보수석,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을 공통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 공직자 병역사항공개 조회(www.mma.go.kr/kor/s_news/release/release03/index.html)
에 따르면 정정길 실장의 아들은 육군 중위로 임관했으며, 이동관 수석과 유인촌 장관은 육군 병장, 안병만 장관은 공군 중위로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나와있다.
청와대 측은 “문제의 게시물들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개인의 명예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며 관련 게시물을 개인블로그와 게시판 등에 퍼 나른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삭제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악의적으로 관련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거나 퍼나르는 이들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5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6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