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모토로라의 중요한 연구개발(R&D) 거점이자 전략 시장입니다. 조만간 안드로이드폰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겠습니다.”
지난 25일 모토로라코리아 신임 대표에 임명된 릭 월러카척(Rick Wolochatiuk·53) 사장은 “모토로라의 전략 시장인 한국 대표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열정적이고 뛰어난 자질을 갖춘 한국 직원들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릭 사장은 임명 직후 전자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모토로라는 휴대폰·통신장비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바일을 비롯한 각 사업부가 서로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릭 사장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국내 출시에 대해 “모바일 인터넷을 위한 새로운 휴대폰으로 안드로이드폰은 한국 시장에서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곧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토로라코리아의 가장 큰 자산이자 강점은 팀워크”라며 “그동안 한국에서 일궈왔던 비즈니스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년 퇴임한 김윤 사장 후임으로 대표를 맡은 릭 사장은 모바일사업부장직도 겸임한다. 특히 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모토로라코리아 대표를 맡아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릭 사장은 지난 1992년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무선통신 영업 및 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 또 작년 4월 모바일사업부문장으로 부임, 한국 휴대폰 사업을 총괄해 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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