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인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프랑스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IMF는 오랫동안 2010년 상반기에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해왔다”면서 “최신보고서가 나오게 되면 전망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 성장률을 -1.4%, 2.5%로 각각 전망했었다.
그는 또 올해 경제성장도 종전 예상보다는 강력한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위기 이후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국가로 지목되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폭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IMF는 지난 7월7일 연례협의 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면서 한국의 내년과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각각 1%포인트 상향조정한 2.5%와 -3.0%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스트로스-칸 총재는 세계경제 회복이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사상 최저금리 덕에 가능했던 만큼 피츠버그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20개국(G20) 지도자들은 경제 지원책이 너무 빨리 철회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해온 경제에 대한 지원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확신할 수 없다. 지금 가장 큰 위험은 너무 서둘러 (경기부양책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20 지도자들은 미국 소비자들의 형태가 소비 중심에서 저축으로 바뀜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엔진을 찾아야 하는데 중국과 인도가 미국 소비자들이 해온 역할을 대신하기엔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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