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와 소통 ‘IT CEO 포럼’ 으로 일원화

 KT가 협력사와의 소통 채널을 ‘IT CEO 포럼’으로 일원화한다.

 KT는 상생과 윈윈·개방을 기치로 내건 ‘IT CEO 포럼’을 통해 중소 IT기업 등 협력사와 혁신적 협력관계를 수립, 건전한 IT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동반 성장을 통해 IT산업 고도화는 물론이고 IT 일자리 창출 등 IT산업 재도약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KT(대표 이석채)는 이같은 목적 아래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IT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IT CEO 포럼’은 IT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IT 리더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상생 번영의 구심점으로 아이디어 교환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열린공간”이라며 “‘IT CEO 포럼’이 단발성 이벤트 행사가 아니라 KT가 지향하는 상생경영을 위한 지속적인 채널로 삼아 국내 제일가는 포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6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KT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하며 IT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 소통채널로 ‘IT CEO 포럼’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T는 ‘IT CEO 포럼’을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연 6회, 격월로 개최할 예정이다. 주제는 포럼 회원의 설문을 거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제가 선정되면 외부 저명인사 발표와 함께 KT 담당임원이 KT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이른바 ‘매칭 세미나’ 형식으로 KT의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신성장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또 ‘IT CEO 포럼’ 홈페이지(www.itceo.org)를 별도로 구축, IT CEO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가 보유한 IT 전문리포트 1500여편을 비롯해 다양한 IT 분야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협력사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은 “IT 생태계의 변화가 KT와 협력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IT CEO 포럼이 이런 기회를 열매로 맺을 수 있도록 KT를 포함한 협력사 모두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과 정장선 민주당 의원, 윤용로 기업은행장, 최문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형진 한국통신학회장, 서승모 벤처기업협회장, 배희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김일수 정보통신공사협회장, 금기현 전자신문 대표 등이 참석해 KT와 중소 IT기업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첫 ‘IT CEO 포럼’을 축하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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