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9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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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하는 리더

 워렌 블랭크 지음, 김혜경 옮김, 비전코리아 펴냄.

 예측 불가능한 변화가 빠른 속도로 일어나는 요즘과 같은 경쟁사회에서는 명확한 리더십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그럼에도 리더는 타고 난다, 리더는 특별한 사람이 한다는 잘못된 의식이 조직과 개인의 리더십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

 저자는 30년간 미국 유수 기업과 정부 기관의 리더십 자문과 훈련을 맡아온 경험을 되살려 리더는 ‘자발적인 추종자가 있는 사람’이라고 재정의 했다. 리더는 반드시 그를 따르는 추종자가 있어야하고, 누구나 훈련을 통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통하는 리더’를 전제로 리더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과 조건을 ‘자기자신을 가장 잘 안다’ ‘신뢰를 형성한다’ ‘기대를 명확히 한다’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을 만든다’ 등 총 9가지 대주제로 나눠 91가지의 리더십 스킬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직급과 연령, 상황을 막론하고 각각에 통하는 적절한 리더십을 개발해 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한 행동 계획과 후속 과정을 개발중인 경영자들에게 속시원한 지침서로 활용될 만한 책이라는 평가를 전문가들로부터 받았다. 원제는 ‘Great Leaders’. 1만2800원.

 ◇한 권으로 읽는 나노기술의 모든 것

 이인식 지음, 고즈윈 펴냄.

 “미국 의회 도서관에 소장된 어마어마한 정보를 각설탕 한 개 크기의 장치에 집어넣을 수 있는 기술.”

 지난 2000년 1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국가나노기술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노 기술을 이렇게 정의했다.

 전 세계적으로 ‘신의 정교함을 닮은 나노 기술’에 대한 주도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최신 나노기술 개론서가 나왔다.

 나노기술이 과학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인 이유는 그것이 사회의 전 부문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나노기술의 탄생에서부터 현재 나노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현장, 나노기술이 미래 사회에 끼칠 영향 등을 꼼꼼히 다뤘다.

 특히 저자는 나노기술의 가능성을 무조건 지지하는 대신 이 기술이 가져올지 모를 위험성과 실현 가능성을 균형있게 지적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을 역임한 저자는 주요 신문·잡지에 500여편의 과학 칼럼을 기재했으며 현재 과학문화연구소 소장을 지내고 있다.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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