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주요 20개국(G20)과 출구전략 시행시기에 대해 공조하는 게 경기회복에 중요하다”면서 “이번 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도 이렇게 의견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선진화포럼 초청 조찬강연에서 “현 단계에서는 어떻게 탈출할지 준비해야 하지만 언제 시행할지는 시기상조이며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확실할 때까지 확장적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대해 “2분기는 재정집행, 자동차 지원 등 일시적인 효과가 있었기에 하반기에도 현저한 회복세가 지속된다고 확신하기엔 성급하다”며 “2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3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로 낮아질 것은 분명하지만 연간 목표치(-1.5%)를 초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장관은 기업 투자애로 해소에 힘써왔다면서 “이제는 기업에서 나설 때”라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기업가 정신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서비스산업은 블루오션이 되고 국민소득 3만달러로 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해 윤 장관은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중소기업 인수합병펀드를 만들고 외국인 전용 중소기업공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품소재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맞춤형 외국인 투자 대책을 언급, “맞춤형 직접투자 부분이 제대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을 선정했지만 제대로 안되고 있다. 인천만 할 게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경제특구로 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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