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체 2위 르네사스테크놀로지와 3위 NEC일렉트로닉스가 17일 최종 합병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내년 4월 인텔·삼성에 이어 세계 3위, 일본 1위 반도체가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
합병으로 탄생할 회사의 이름은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다. 야마구치 준시 NEC일렉트로닉스 회장이 새 회사 회장을, 아카오 야스시 르네사스테크놀로지 사장이 새 회사의 사장을 맡는다. 합병비율은 NEC일렉트로닉스 1주당 르네사스 1.189로 결정됐다.
NEC일렉트로닉스의 모회사 NEC는 새 회사 지분 33.42%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된다. 르네사스테크놀로지의 모회사인 히타치제작소와 미쓰비시전기는 각각 30.73%, 25.14%의 지분을 갖는다. 합병 비용으로 2000억엔(약2조6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히타치가 825억엔, 미쓰비시가 675억엔, NEC가 500억엔을 부담한다.
내년 4월 합병작업이 끝나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현재 일본 반도체업계 1위인 도시바를 제치고 매출 1조2000억엔(2008년 기준)의 일본 1위 반도체회사로 등극한다. 세계시장에선 인텔과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3위로 올라선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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