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친환경차 기술이 10년 이내에 선진국 수준의 88%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내 자동차 관련 기업과 학계·연구원 등 전문가 4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17일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기술은 선진국 대비 76%(3∼4년 격차) 수준이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 88% 수준(1∼2년 격차)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환경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 배출량이 적은 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자·전기자동차·클린디젤차·대체연료차 등을 말한다.
10년 후 자동차시장을 선도할 기술에 대해 전문가들의 50%는 내연기관차를 꼽았고, 하이브리드차 30%, 클린디젤차 11%, 전기차는 9%였다.
친환경차 발전을 위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26.9%), ‘보조금·조세 지원을 통한 초기 시장 창출’(26.9%)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전경련은 세계 각국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비 규제를 통한 기술무역 장벽을 구축하는가 하면 친환경차 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내연기관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친환경차의 초기 구매 확대를 위해 정부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와 부품·소재 업체의 육성도 병행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조언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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