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연구조합, 태양광산업협회와 사무국 합친다

 그동안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한국태양전지연구조합이 사무국 조직을 일원화한다. 진흥 기능과 연구 기능을 합쳐 산업발전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 및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민계식·현대중공업 부회장)와 한국태양전지연구조합(이사장 이완근·신성홀딩스 회장)은 다음달 께 사무국 조직을 합치기로 하고 현재 등기 작업을 마무리중이다. 앞으로 각각 독립법인을 유지하되, 민계식 산업협회 회장이 연구조합 이사장직을 겸직키로 했다.

 경기도 성남시 신성홀딩스 본사에 있던 연구조합 사무국은 이미 서울시 강남구 산업협회 사무국으로 이전, 운영중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산업협회에는 태양전지 셀·모듈 및 폴리실리콘·웨이퍼 업체 등 현재 45개가 소속돼 있다. 지난해 11월 발족된 연구조합에도 태양전지 관련 업체 13개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향후 각각의 법인을 유지하기 때문에 회원사들은 소속된 단체서 활동하게 되지만 사무국이 합쳐짐으로써 조직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도 연구조합이 산업협회 안에 속해있는 모양새”라며 “시장확대와 기술개발 측면에서 조직을 일원화 하는 게 훨신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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