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를 바탕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9포인트(1.13%) 오른 1653.40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1651.70로 마감했던 11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11.38포인트(0.70%) 오른 1646.29로 출발해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으며 장중 1654.92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4.70포인트(0.89%) 오른 531.5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30선을 웃돈 것은 8월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최근 3000선을 돌파하며 꾸준히 오르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호조와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국내의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대를 회복할 것이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전망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하루 만에 하락하며 1210원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내린 12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10원대로 내려앉기는 지난 8월 4일(1218.00원) 이후 처음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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