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제64차 유엔 총회,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총 6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오는 20일 미국 뉴욕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노력,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참석 정상들을 8개 원탁회의 그룹으로 나누어 개최하는데 이 대통령은 러드 호주총리와 공동으로 주재하게 된다.
23일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엔을 공식 방문,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4∼25일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거시 경제정책의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동시에 세계 경기회복이 확실해 질 경우에 대비한 출구전략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런던 G20회의에서 논의된 보호주의 저지 및 도하개발아젠다(DDA) 타결을 위해 G20국가의 의지 재결집을 촉구하고 세계경제가 위기를 극복한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미래성장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내년 제4차 회의 개최국가가 결정될 예정으로 우리나라의 유치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국제사회에서의 우리 이미지를 제고하고 유엔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국가로서 국제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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