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콘솔 게임기 등장

 집을 나선 순간, 방금까지 붙들고 있던 비디오 게임기 생각이 간절해지는 ‘게임광’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15일 AP에 따르면 텍사스의 신생 게임기업체 스판랩스(Spawn Labs)는 비디오 게임기에 연결해 집 밖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연결 재생기 ‘HD-720’을 공개했다.

 우선 HD-720을 집에 설치한 플레이스테이션3(PS3), X박스360 등 게임기에 연결한다. 그리고 집 밖에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에서 스판랩스의 웹 계정에 접속하면 게임기에 걸어 둔 게임CD나 하드에 들어있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집 밖에서 즐길 수 있다. 인터넷에만 연결할 수 있다면 멀리 떨어진 친구와도 동시에 그룹 게임을 할 수 있는 셈이다.

 해상도는 HD급 720P를 지원하며, 최대 두대까지 서로 다른 게임기를 연결할 수 있다. 가격은 199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의 최저가 게임기와 비슷하다. 데이비드 윌슨 스판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가 완전히 궤도에 오르기 까지는 2∼3년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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