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베트남에 정유기술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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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15일 베트남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 Co. Ltd.)와 공장운영 및 유지보수(O&M:Operation & Maintenance)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5년간 공장의 운전 및 설비의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유공장의 성공적 상업운전과 BSR 인력으로의 점진적 대체를 위한 생산기술·유지보수 기술 등 공장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계약 체결로 향후 약 7800만달러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SK에너지 측은 기대했다.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는 석유생산과 생산기술·생산관리·설비관리·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10년 이상의 전문가 10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공장운영을 위해 KBC 등 해외 전문기술업체의 인력 40여명도 활용한다.

 BSR은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PVN)이 약 25억 달러를 들여 100% 출자한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중 꽛 정유공장의 운영사다.

 중 꽛 정유공장은 하루 생산량 15만 배럴의 정유시설(CDU)과 7만 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FCC) 등 14개 공정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2월 공장 건설을 완료, 10월부터 정상운전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 중이다.

 한편, 이날 베트남 꽝 응아이시에 위치한 BSR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식에는 김명곤 SK에너지 R&M사장 등 이 회사 관계자 10여명과 쩡 반 투옌 BSR 회장 등 20여명의 베트남 인사들이 참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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