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넷앱(대표 존 피트)은 환율변동으로 생긴 국내 유통협력사의 환차손 부담을 덜기 위해 11월부터 결제 통화를 달러에서 원화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넷앱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한 환율인상 속에 유통사의 환차손 피해가 확대되자 올 초부터 원화 결제를 위한 시행방안을 마련해왔다. 한국넷앱은 자사의 2010회계연도 3분기가 시작되는 11월 초부터 원화 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존 피트 한국넷앱 사장은 “유통협력사들은 비즈니스의 지속성을 중시한다. 원화결제로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다면 협력사와 넷앱에 모두에 이로울 것”이라고 결제 통화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넷앱은 중소기업 고객을 겨냥해 제품 가격을 대폭 낮춘 스토리지 신제품 ‘FAS2040’을 내놓았다. 이날 방한한 줄리 패리시 넷앱 글로벌파트너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출고가격을 낮춰 실제 판매가격과의 괴리를 좁혀나가는 과정”이라며 “처음부터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소모적으로 반복되는 불필요한 ‘가격깎기’ 과정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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