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전화번호 ‘050’의 쓰임새에 ‘개인정보보호서비스’가 추가된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KT·LG데이콤 등에게 ‘평생번호’용 공통서비스 식별번호로 부여했던 ‘050’의 용도를 ‘개인정보보호서비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택배 등을 보낼 때 이름·주소와 함께 적던 개인 전화번호를 ‘050’으로 대체해주는 상품(서비스)을 판매할 수 있게 하려는 것. 즉 진짜 전화번호를 ‘050’으로 감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KT·LG데이콤 등이 ‘평생전화번호서비스’로 판매한 ‘050’은 가입자가 적어 번호자원 활용도가 낮은 상태다. 특히 정부가 이동전화번호를 ‘010’으로 통합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상품가치를 잃었다는 게 중론이다.
‘050’ 서비스는 통신사업자로부터 평생번호로 받은 ‘050×-×××-1234’ 등에 집 전화나 이동전화 번호를 1, 2차로 등록·연결해서 쓴다. 이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통신사업자가 고객의 1차와 2차 등록 번호로 자동 전환해준다. 이를 택배용 연락처나 자동차 주·정차 알림 전화번호의 대체 번호로 쓰려는 개인정보보호 수요에 대응·활용하려는 것이다.
방통위는 이른 시일 안에 ‘050’ 용도 확대를 통신사업자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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