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구가 실증단지 초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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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5년부터 풍력·태양광·태양열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의 연구·개발이 이곳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구좌읍 일대에 들어서게 될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의 남중현 센터장은 이같이 말했다.

 제주 구좌읍에 소재한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는 지난달 말 착공한 탓에 허허벌판이지만 오는 12월 세부 설계가 나오면 구획화 작업 등 본격적인 토목공사가 이뤄진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에 있는 각종 시설이 토대가 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완성될 예정이다.

 남중현 센터장은 “현재 기지내에는 기초실증 연구 및 원격 제어가 가능한 ‘모니터링 하우스’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통합기술개발 시스템, 추적식 태양광·태양열 발전기, 태양에너지 해저담수화 실증시스템, 풍력발전기 등이 실제 가동·운행 중”이라며 “풍력발전기는 연구용임에도 불구, KEPCO(한국전력)에 전기를 내다팔아 연 3억여원 이상의 매전비를 거두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바람이 많은 제주의 특성을 고려,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인 1500㎾ 규모의 대용량 풍력발전기를 시험가동 중이다. 내년 3월부터는 구좌읍 앞바다에 2㎿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해 스마트그리드 단지와 연계한 전력 공급을 추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남 센터장은 “해상풍력 단지에는 80% 수준의 국산화를 이룬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지능형 가전제품을 사용해 냉장고가 알아서 온도를 낮추고 조명은 알아서 광도를 조절하는 등 주민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삶의 형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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