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운송업계의 룰이 ‘온라인’의 지원에 힘입어 바뀌고 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전 세계적으로 특송업계에 ‘온라인 프린팅’사업이 신규 매출원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양대 운송업체 중 하나인 UPS가 웹 기반 프린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프린팅 서비스란 고객이 업무용 프레젠테이션 자료나 부동산 서류 등 용량이 큰 파일을 인터넷 상의 ‘개인 파일 캐비닛’에 올리면 운송업체의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이를 출력해 원하는 장소로 특송해주는 방식이다.
출력 이전에 웹 상에서 언제든지 서류를 수정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원하는 오프라인 지점을 선택할 수 있다.
UPS가 지난 2001년 인수, 사업부 형태로 운영 중인 ‘메일박시즈’의 스튜어트 마티스 대표는 “UPS의 소매 부문에서 운송은 60%가량을 책임지고 프린팅사업은 아직 6%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머지않아 (온라인에 힘입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팽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신은 이미 페덱스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만큼 오프라인에서도 이들 양대 업체의 온라인 시장 쟁탈전이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양대 업체가 온라인으로 눈을 돌린 것은 극심한 경기 침체로 전통적 방식의 오프라인 특송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고객 입장에서도 직접 운송업체 소매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디지털 프린트 컨설팅업체인 인포트렌즈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출력 시장에서 인터넷 프린팅사업은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17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2011년에는 전체 매출의 25%인 3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온라인 프린팅 시장의 선두업체인 네덜란드 비스타프린트는 지난 6월말 마감된 2008 회계연도에 매출이 전년보다 29% 상승한 5억158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년 전 일찌감치 이 사업에 뛰어든 페댁스의 브라이언 필립스 오피스사업부 대표는 “온라인 프린팅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사업부 프린트 매출의 25% 이상을 온라인 쪽에서 챙긴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주름 거의 안 보인다?… 폴더블 아이폰 '역대급 완성도' 예고
-
2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
3
속보이스라엘, 이란 정조준 선제공격…테헤란서 '폭발음' 울렸다
-
4
속보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
-
5
속보미국 당국자 “미국, 대이란 타격 진행중”〈로이터〉
-
6
美·이스라엘 “이란 전역에 4일간 고강도 타격 지속”...중동 확전 긴장 최고조
-
7
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트럼프 “중대한 전투 개시”
-
8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아랍' 화재…이란 드론 파편과 충돌
-
9
트럼프, 모든 연방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 중단 지시… '위험기업' 지정도
-
10
AI에 가상전쟁 맡겼더니…95%가 핵무기 버튼 눌렀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