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진강 참사를 통해 공공재난 경보 전달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지상파DMB 수신기 개발사들이 공동으로 재난경보 체계의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지상파DMB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지상파DMB 수신기 개발업체들은 이날 재난경보 방송 수신기 개발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수신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DMB 수신칩 및 솔루션사인 넥실리온, DMB 솔루션사인 넥스트리밍, 차량형 수신기 제조사인 파인디지털, 휴대전화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참여하며 소방방재청과 지상파DMB특위가 후원하게 된다. 지상파DMB가 추진하는 디지털 재난경보 방송은 재난 위험지구에서 앰프를 통해 대민경보를 하거나 운전 중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는 휴대전화 지상파DMB를 통해 재난경보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특수수신기나 차량형 수신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파인디지털은 재난경보방송 수신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고 넥스트리밍은 독자 개발한 재난경보 디코더 솔루션을 이달 말까지 단말기 업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넥실리온은 현재 양산 중인 DMB 수신칩에서 재난경보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드라이버와 이 신호를 해독하는 미들웨어를 수신기 제조업체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임진강 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무인 자동경보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던만큼 지상파DMB 수신기 개발사들의 이런 프로젝트는 부실한 공공재난 경보체계를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재난경보방송 수신기 테스트 스트림’을 프로젝트 그룹에 무상 제공키로 했으며 지상파DMB특위도 조속한 시일 내에 디지털 재난경보 방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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