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총장 안경수)가 오는 11일 인천전문대와의 통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다.
10일 인천시와 인천대 관계자는 두 대학 통합안을 11일 교과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통합안이 제출되는 대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늦어도 11월 중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내 대학 통합은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어서 통합안을 수도권정비심의원회에 넘기려면 적어도 11월 중에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06년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수도권 내 대학과 전문대 간 통합을 허용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를 넘기면 두 대학 통합은 자연히 무산된다.
‘통합 인천대’는 유사·중복학과 등을 통합해 대학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입학정원은 인천대(1680명)와 인천전문대(2501명)를 합친 4181명에서 1442명을 줄인 2739명으로 조정한다. 하지만 석사과정은 136명에서 350명으로, 박사과정은 90명에서 150명으로 각각 증원할 계획이다.
캠퍼스는 새로 지어진 인천대 송도캠퍼스와 인천전문대 제물포캠퍼스를 모두 운영하되, 중기적으로 송도 11공구에 제2캠퍼스를 세워 캠퍼스도 통합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두 대학은 지난 1999년에도 통합을 추진했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에 묶여 무산됐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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