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등 유선전화의 번호이동 절차인 개통자동화가 10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신청자의 평생번호와 전국대표번호 등 기존 유선전화 연관상품 확인 절차와 해지 절차 간소화에 이어 유선전화 번호이동 절차가 마무리돼 유선전화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시장경쟁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유선전화 번호이동 절차개선의 마지막 단계인 개통자동화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 간 번호이동이 빠르면 하루 안에 가능해진다고 9일 밝혔다.
유선전화 번호이동 소요시간(평균 4.7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개통절차가 자동화됨에 따라 번호이동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개통 작업이 하루에 4차례만 가능해 이 시간에 맞춰 이용자가 집에 대기해야 했고, 개통작업도 시간에 맞춰 변경 전후 사업자 간에 수동으로 이뤄져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개통이 연기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
이번 개통자동화를 통해서 이용자가 번호이동 신청을 한 후 4시간 이후로는 원하는 때 바로 착신전환이 가능하게 됐다.
유선전화 번호이동 절차는 단계적으로 개선돼 지난 7월 10일부터 1단계 조치로 번호이동 신청자에 대한 본인확인(TC:TELE-CHECKING)을 위한 녹취가 사용됐고 전산심사 결과 실시간 확인 등이 이뤄졌다. 2단계로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신청자의 평생번호와 전국대표번호 등 기존 유선전화 연관상품 확인 절차와 해지 절차가 간소화된 바 있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개통 진행 사실을 가입자 본인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M-세이퍼(Safer)가 도입된다. M-세이퍼는 번호이동 절차 진행 중 가입자 본인의 주민번호로 가입된 이동통신 전화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통 진행 사실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명의도용을 통한 번호이동 가입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방통위는 유선전화 번호이동 절차 개선으로 번호이동 시간을 하루 안으로 단축함에 따라 가입자의 서비스 선택권 보장과 함께 유선시장의 경쟁활성화로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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