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관계가 전통적인 안보공조에서 녹색협력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보통신기술(ICT)이 탄소배출 저감 등 녹색정책의 구체적 솔루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발표도 나왔다.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그린코리아 2009’ 국제회의에서다.
폴라 도브리안스키 미국 하버드대 선임연구위원(전 미 국무차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에너지안보 증진 등 ‘21세기 녹색 에너지 사회’ 구축을 위해 지역·국가, 그리고 국제적인 차원에서 정부 및 민간 부문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미 관계 역시 전통적인 안보공조에서 ‘녹색협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성장을 위한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 발표자로 참석한 표삼수 KT 사장은 “ICT와 제품을 경영과 산업설비에 이용하면 최대 97%에 가까운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그린 ICT 분야는 초기에는 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ICT 산업의 탄소배출량 절감 노력을 위주로 추진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녹색성장 추진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전 세계가 보다 긴밀한 민관 공조와 기술 융합 등의 노력을 함께 펼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기사 그린오션면
녹색성장 추진 전략을 논의하는 이날 행사는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유엔(UN) 및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11개 정부 출연기관이 공동 주관한 가운데 ‘녹색성장과 협력’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샤 주캉 유엔 경제사회담당 사무차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산업부문별 녹색성장전략과 사회적 합의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적 석학과 정치 지도자, 산업계 전문가가 대거 참석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정책, 환경산업, 국토·교통전략, 법제전략, 연구개발 추진 전략, 농업 부문 추진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