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임베디드 CPU 업체가 처음 로열티 수입을 올렸다.
국산 임베디드 CPU가 2001년 개발된 이후 ARM·램버스 등 외국업체의 진입 장벽을 뚫고 제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는 임베디드 CPU인 ‘EISC 프로세서 반도체설계자산(IP)’을 팹리스업체인 아이닉스에 라이선스 공급했으며, 아이닉스가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멀티미디어칩이 삼성전자·삼성테크윈 등의 감시카메라(CCTV)에 탑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EISC 프로세서 IP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열티를 칩당 10센트씩 받는다.
에이디칩스는 EICS 프로세서 IP를 정부 출연기관이나 일부 대기업에 판매한 적은 있지만 시스템반도체로 상용화한 것은 처음이다. 더욱이 로열티 수입까지 거둬들이게 돼 시스템반도체시장에서 중소 팹리스업체의 입지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임베디드 CPU 시장은 4억6800만달러(2007년) 규모에 육박하며, ARM·램버스 등 상위 20개사의 점유율이 84.3%를 차지한다.
에이디칩스 이희 부사장은 “10년간 꾸준하게 임베디드 CPU를 연구 개발한 덕분에 제품 신뢰를 얻고 고객의 외산 제품 선호 인식을 바꿔놓았다”며 “이를 계기로 CPU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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