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자동차를 얻어타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히치하이커(Hitchhiker)의 모습은 정보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곧 추억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포쿠스 연구소는 보행자가 휴대폰으로 인근 차량을 검색해 자동차를 무료로 편승할 수 있는 ‘오픈라이드(OpenRide)’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7일 로이터가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행 중인 차량의 최신 위치와 탑승을 요구한 보행자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스캔, 최근 거리에 있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를 상호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두 사람은 휴대폰으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연료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마치고 난 뒤 목적지까지 같이 이동하고 헤어지면 된다.
현재 독일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카풀 사이트가 상당히 인기를 모으고 있으나 사전에 예약을 하는 번거로움과 일정 변경 등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트히아스 플루에게 연구원은 “운전자와 탑승 요구자가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내년에는 상용 버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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