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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적공사(사장 이성열 www.kcsc.co.kr)는 토털측량시스템을 포함해 침수흔적도 분석 시스템, 3차원 지적정보 시스템, 유비쿼터스 지적, 해외사업, 신사업 등을 테마별 전시관에서 보여준다. 제32회 지적세미나에서는 ‘지적측량 성과관리 시스템의 개선방안 연구’ 등 연구과제 12편도 발표한다.
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은 대한지적공사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토지행정 기본자료를 국가에 제공하는 지적 측량 전문 공기업이다. 이 회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털측량시스템(디지털측량시스템)을 개발해 100여 년간 지속된 아날로그 측량을 디지털 측량으로 바꿔 놓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 지적측량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사업에도 적극 뛰어들었다. 2006년부터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모로코, 자메이카, 아제르바이잔의 6개국에서 측량 및 토지등록사업, 지적컨설팅 사업, 교육사업 등을 수행했다.
중·단기적으로는 공기업으로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기금(ODA)을 활용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세계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이 발주하는 지적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것이 목표다.
또 대한지적공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연속지적도 품질고도화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밖에도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침수흔적관리, 낙산사·숭례문 등 소실된 문화재를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문화재복원사업, 동굴·학교재산·국공유지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 세계측지계에 의한 측량기준점 정비 작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