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에 코스피지수 2000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홍빈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국내 기업들은 자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호전을 거뒀다”며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을 타고 국내 기업의 이익 모멘텀은 더욱 커져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171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가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유지하고 주가수익비율(PER) 12.5배를 적용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1년 만에 1600선을 회복했지만 기업 실적이 호전되면서 기업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낮아졌기 때문에 이 같은 전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0포인트 도달을 위한 중심축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임 센터장은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연말 대비 489포인트(43.5%) 상승했는데, 이 중 삼성전자가 67.2포인트를 상승시켜 13.8%포인트를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에 대해 “중장기적인 영업이익이 우상향 기조로 반전된 상태”라고 분석하고 “브랜드 가치 상승을 동반한 시장점유율 확대로 내년 상반기에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주목해야 할 국내 증시의 4대 변수로 △정부 주도의 세계경제 복원 과정 △중국을 중심으로 한 브릭스의 성장 확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산업 등장 등을 꼽았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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