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코리아 5대 미래전략] IT융합 전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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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정부의 IT 청사진인 ‘IT코리아 5대 미래전략’이 제시됐다. 정부와 민간이 합쳐 향후 5년간(2009∼2013년) 총 189조300억원을 투입한다. IT 자체와 IT 융합을 활용해 2013년 잠재 성장률 0.5%포인트 상승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5대 핵심전략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만들기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상황 그리고 미래를 예측해 선정한 IT코리아 미래전략은 △10대 IT 융합 전략산업 △산업 경쟁력 원천으로서의 소프트웨어 △주력 IT기기의 글로벌 공급기지 △편리하고 앞선 방송통신서비스 △더욱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이라는 주제에 그대로 녹아 있다. 

IT가 자동차·조선·의료·국방·에너지와 결합하는 IT융합시대가 활짝 열린다.

 5년 뒤 IT융합 분야에서만 분야별로 국내 생산이 1조원에 달하는 10개의 새 산업이 창출된다. 총 10조원의 IT융합 국내 생산 규모가 갖춰지게 되는 것이다.

 제조업 영역에서는 고부가가치화 및 공정 효율화를 위해 IT가 집중 접목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차량IT혁신센터를 설립한 것처럼 더 높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 가동된다.

 또 조선분야에도 IT 기반 건조 공법이 개발되고 지능형 선박 개발도 본격화된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파급효과가 큰 분야부터 IT융합 기반이 확충된다. 의료 분야에서 u헬스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운영되고, 국방 분야에서는 경계감시 로봇시스템 사업이 본궤도에 올려지게 된다.

 사회간접자본(SOC)에도 IT융합이 물결을 이루게 된다. 범국가적 지능형 인프라가 구축돼 삶의 질과 방식이 모두 달라지게 되고 국가 경쟁력도 높아지게 된다.

 전력 계통에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가 본격 적용되고, 교통에는 지능형 교통체계가 갖춰진다. 올해 말 정부는 지능형 인프라 구축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다.

 선도적 기술 개발을 위해 IT융합 기술에 투자하는 예산 비중이 현재 4.5%에서 오는 2013년 10%로 배 이상 늘어난다.

 또 IT융합 확산 및 전파를 위해 10대 전략분야별로 산업IT융합센터가 만들어져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 대응을 위해 수립한 국가 그린IT 전략도 힘 있게 추진된다.

 IT융합을 위해 필수적인 시스템반도체산업 육성에도 힘이 집중된다. 수요 연계형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공급을 민간 주도로 진행하는 한편, 다음 달 ‘2015 시스템반도체 종합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섬유·기계·건설 등 전통산업으로 분류돼 온 산업 분야도 IT융합으로 새로운 ‘성장의 옷’을 입게 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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