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IT산업에 투자되는 약 190조원은 IT산업의 신르네상스를 불러오는 젖줄이 될 전망이다. 민간에서 175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정부가 14조1000억원을 맡는다. 기업에서 정부 자금의 10배가 넘는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국가 성장잠재력은 더욱 커지게 된다.
175조원의 민간투자 금액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협회,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벤처협회, RFID/USN협회 등이 소속 160개 기업을 직접 조사해 도출한 금액이란 측면에서 현실과 가장 근접한 수치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외에서 그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가 57조4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반도체, 통신서비스 분야가 각각 41조7000억원, 35조6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설비투자에 37조원, 연구개발(R&D)에 20조원을 각각 쏟아붓는다. 반도체는 설비투자에 26조원, R&D에 15조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IT산업을 견인하는 두 업종에만 100조원 가까운 돈이 집중된다. 이들 두 견인차를 중심으로 IT산업이 경쟁력을 지속 발휘하면 2013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무려 0.5%포인트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의 확고한 투자 의지는 정부의 관련 예산 집행과 투자로 이어진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총 14조1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투자금액 14조1000억원 중 12조6000억원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하고,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확충을 통해 새로이 1조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IT융합, 소프트웨어, IT장비, 방송통신서비스(디지털전환 등) 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정부의 강력한 투자의지가 재확인된 점에서 IT산업도 새로운 뉴IT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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