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의 대기업 ‘옥석 가리기’가 다시 시작됐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은 45대 그룹 중 상반기에 재무구조가 악화 또는 개선된 주채무계열을 중심으로 지난주부터 세부자료를 제출받아 재무상태를 평가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은 매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120개 이내에서 정기평가를 하고 6월 말을 기준으로 70일 이내에 중간평가를 할 수 있다.
채권단은 주채무계열에 대해 부채비율 구간별로 종합신용평가를 시행해 오는 10일까지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합격기준에 미달한 그룹은 각 은행에 설치된 재무구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무개선 약정 체결 여부를 결정한다. 불합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영업 활동상 특수성과 향후 경영전망 등을 고려할 때 약정 체결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그룹은 약정 체결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반대로 합격기준을 충족하지만 중대한 손실이 발생했거나 신인도 하락 등에 따라 안정적인 경영이 크게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그룹은 약정체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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