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윈도 모바일의 새 버전을 10월 6일 선보인다.
2일 AP는 MS가 연말 성수기 ‘스마트폰 대전’을 앞두고 윈도 모바일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고 전했다. 윈도 모바일 6.5는 경쟁자인 림의 블랙베리, 애플의 아이폰 OS를 겨냥해 터치 스크린 기기에 최적화한 OS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을 염두해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버전을 업데이트 했다. 휴대폰 안에 저장한 문자 메시지와 연락처, 사진 등을 다른 휴대폰에 동기화할 수 있는 ‘마이 폰’ 기능도 추가했다.
MS는 6.5버전 출시에 맞춰 애플리케이션 장터 ‘윈도 마켓플레이스’도 문을 열 계획이다. 참여한 개발자의 숫자나 현재 준비된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MS는 “윈도 모바일 6.5는 AT&T·스프린트넥스텔·버라이즌 등 주요 사업자의 휴대폰에 공급될 것”이라며 “특히 AT&T를 통해 아이폰과 블랙베리 처럼 와이파이 핫스폿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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