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LCD패널 장착한 벤츠 세단 국내 상륙

 국내에서 생산, 공급한 LCD 패널을 장착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프리미엄 중형세단 더 뉴 E클래스가 한국에 공식 출시됐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아심차게 내 놓은 풀 체인지 모델에 국내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대표 하랄트 베렌트)는 31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E300 엘레강스와 E350 아방가르드를 비롯한 E클래스 모델 7종을 출시했다.

 출시된 뉴 E클래스의 내장 핵심장치 가운데 인대시 내비게이션의 LCD 패널은 국내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했다. E200급에는 5.8인치, E350에는 7인치 패널이 적용됐다. LG디스플레이는 독일 부품업체 ‘콘티넨털 AG’를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채택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벤츠에 독점 공급 중이다.

 벤츠가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 모델을 내놓으면서 LCD 패널에서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던 샤프 등 일본 업체 대신 LG디스플레이 LCD를 채택하면서 국산 LCD의 제품력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게 됐다.

 업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은 독자 기술인 ‘IPS’ 방식을 적용,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며 “벤츠와 같은 프리미엄급 차량용 화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뉴 E-클래스에는 벤츠의 혁신적 첨단 기술이 대폭 적용됐다. 운전자의 주의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 차체 강성을 30% 높인 고강도 차체 기술,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등이 대거 장착됐다.

 뉴 E클래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반응도 뜨거워 지난달 24일부터 출고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사전 예약대수만 1000대를 돌파했다.

 하랄트 베렌트 대표는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의 핵심이며 그 핵심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모델”이라며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최고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