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실적 개선을 위해 전체 생산능력 가운데 과잉생산에 해당하는 100만대 가량을 감축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경영효율화를 통한 흑자전환을 목표로, 현재 과잉상태인 생산능력의 10%를 줄이기로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생산능력 10% 감축은 100만대 안팎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본과 영국 공장의 주력 라인 일부와 미국 GM과의 합작회사인 미국 프레몬트 공장을 폐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요타자동차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가을 이후 수요가 급감하며 연 300만대 이상의 과잉생산 부담을 느껴왔다. 회사가 생산능력을 줄이기로 한 것은 현재의 추세로 볼 때 경기회복에 시간이 걸려 생산 능력을 과다하게 보유할 경우 흑자 달성이 지연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생산능력을 10% 가량 줄이면 내년께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는 생산이 중단되는 라인을 완전 철거하지 않고 유지해 수요가 살아날 경우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는 그룹 내 히노자동차, 다이하쓰공업 등을 포함해 연간 1000만대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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