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년여 만에 1600벽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관련기사 면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24포인트(1.98%) 오른 1612.22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7월 24일 이후 1년 1개월 만에 1600선을 회복했다. 미국증시 반등과 장중 중국(상하이), 일본(닛케이) 등 아시아 주요증시 오름세에 힘입어 꾸준한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242억원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으며, 기관은 26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 강세는 지난주 말 낙관적인 경기 회복 기대를 언급한 ‘버냉키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버냉키 의장은 21일 연례 중앙은행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과 세계의 경제 활동이 안정돼 가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사상최고치를 동시에 세우는 등 대형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3.43% 오르며 78만원대로 뛰어올랐으며, 현대차도 4.37% 상승률로 10만원 시대를 이어갔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1600 자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대형주의 힘으로 어디까지 지수가 오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세”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반면에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 연출되면서 코스피지수는 강한 상승탄력을 뽐냈지만,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약세로 돌아서면서 극심한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78포인트(-0.15%) 내린 511.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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