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지역경제 활성화는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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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발 금융위기는 국내경기를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기업의 투자는 항상 공존해 왔다. 물론 최근의 투자부진은 경기상황과 맞물려 있어 단기간 내에 해소하기 어렵다. 또 회사채 금리가 2007년 말부터 상승했고, 은행의 예대비율이 100%를 넘어 은행의 대출 여력마저 부족한 상황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시장을 더욱더 경색시키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술기반 중심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며, 이러한 글로벌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육성은 국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구조의 선진화를 유도할 수 있다.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기업 유치나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이뤄져 지방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입지 및 정주여건이나 지역전략산업 분야의 R&D 역량 확충과 유관기업 창업 및 집적도가 부족한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지난 10년간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기획, 창업보육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 핵심기술 연구개발 등 기업지원 서비스 강화해 왔다.

 하지만 테크노파크는 기술사업화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집행하는 도구가 없고, 국내 창업투자회사는 전략적 투자자가 원하는 산업 및 기술동향과 같은 정보제공 능력이 취약하다는 한계점을 보여왔다.

 최근 테크노파크와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프리보드’를 활용한 민간 벤처캐피털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프리보드 신성장동력 펀드’ 출범이 첫 시발점이고, 그 결과 지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핀란드의 SITRA 펀드와 아일랜드의 엔터프라이즈 아일랜드(기업청) 사례처럼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신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면 글로벌 중견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희망도 그리 머지않은 시간 내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경제 회복과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협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비즈니스서비스팀 차장 lsh0320@tt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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