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가 오늘 오후 5시께 우주로 발사된다.
총 7차례에 걸친 일정 조정 끝에 마침내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국 땅에서, 자국 기술로 만든 로켓으로, 자국 위성 발사에 성공한 나라를 뜻하는 ‘우주클럽’에 세계 10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를 앞둔 24일 발사대에 나로호를 장착한 채로 발사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로호 1단은 오전 11시부터 6시간 동안, 상단은 오전 12시 30분부터 4시간 30분 동안 리허설을 수행했다. 모든 리허설을 완료한 17시부터 리허설 결과 분석에 착수했다.
지난 19일 발사가 중지된 원인이었던 소프트웨어 오류도 모두 수정했으며, 연료 주입과 배출 이후의 조치도 완벽하게 돼 발사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 주재로 발사상황관리위원회 현장 상황실을 운영, 나로호 발사준비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나로호는 오늘 오후 1시 30분경 기상상황 등을 고려한 최종 발사시각이 결정된다. 이와 동시에 추진제 주입을 시작한다. 이어 발사 18분 전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15분 전 발사 책임자가 자동발사 버튼을 누르면 자동시퀀스에 따른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번 발사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함이 발견돼 다시 발사가 중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번 카운트다운에서 7분 56초 전까지는 이상이 없었지만, 이후 진행될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발사 일정은 상당기간 연기돼 9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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