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인터넷 망을 통한 사이버 테러 등 사전 예측이 불가능한 국가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자통관시스템의 재난복구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자통관시스템은 국가 물류의 핵심인프라로 화주, 선사, 항공사 등 많은 물류업체가 연계돼 있어 장애가 발생할 경우 하루 23억5000만달러의 수출입 차질이 발생한다.
이번 재난복구훈련은 대전 주 전산센터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비상사태 발생을 가상한 모의 훈련으로서 광주에 구축된 제2센터로 주기능을 전환하기 위해 운영요원 재배치, 전자문서 중계기관의 송수신 전환 등 관세종합정보망의 종합적인 연속성 확보 훈련이다.
훈련내용은 사전데이터 동기화 점검→전환환경 점검→재해선포→백업센터 전환을 위한 SRDF 절체→DB구동→전환 애플리케이션 작동개시→업무정상가동 및 데이터 확인→재해종료→네트워크 환경 원상회복→주 센터 이동 및 담당자 복귀→결과 보고 등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훈련에는 관세청 정보관리팀, 정부통합전산센터, KTNET이 참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서 재해복구업무를 착오없이 수행해 관세종합정보망을 중단시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어떠한 재난이 닥치더라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과학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3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4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5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6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7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8
앱솔릭스, 美 상무부서 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
9
STO 법안 여야 동시 발의…조각투자업계 “골든타임 수성해야”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