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최근 잇따라 보도된 애플 아이폰 폭발사고의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유럽집행위원회(EC)가 수차례 폭발사고 소식이 전해진 아이폰과 아이팟의 안전성을 조사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EC 소비자보호 담당 헬렌 컨즈 집행위원 측은 브뤼셀의 소비자 보호국이 즉각적인 경고 시스템을 가동, EU 27개 회원국에 보도내용을 알리는 한편 각국 규제 담당자들이 유사 사례의 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아이폰과 관련해 발생한 2건, 영국의 아이팟 관련 1건 등 보도내용에 대한 조사를 위해 애플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컨즈 집행위원은 “애플 측은 이번 사고들을 매우 이례적인 것이며 대부분 제품의 문제로 볼 근거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 측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관련 보도를 확인하고 해당 제품을 넘겨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며 “사안과 관련해 완전한 세부 검증이 이뤄지기까지 더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10대 청소년이 아이폰 과열로 인한 폭발로 눈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에서는 바닥에 떨어진 아이팟터치가 과열된 뒤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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