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이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19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부터 네이트온에서 시작한 ‘게임온’ 서비스에 12만명이 이용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 시작 한달만에 순방문자 28만명을 넘어서며 메신저 기반 게임 퍼블리싱의 가능성을 열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전용 게임포털로 서비스하는 경쟁기업과 달리 메신저에서 게임을 서비스한다. 네이트온 게임온은 별도의 게임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 없이 메신저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트온 서비스탭에서 클릭 한번만으로 접속할 수 있는데 이용에 동의하면 네이트온 계정으로 자동 로그인된다.
게임온은 현재 웰빙맞고, 블루포커 등 보드 게임과 엠게임의 열혈강호, 신오목 등 19종의 게임이 채널링 서비스되고 있다. 게임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더파이브인터랙티브의 ‘칠용전설’과 나우콤의 ‘오투잼’, 엠게임의 ‘신오목’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야로 나타났다. 특히, 나우콤의 오투잼은 7월 게임온 서비스 시작 후 가입자수가 50% 증가했으며 게임 유입률도 30% 늘었다.
이재하 SK커뮤니케이션즈 실장은 “네이트온 회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70% 이상의 회원이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고 있고, 80% 이상이 네이트온 친구의 게임 초대 기능이 있다면 이용하겠다고 답했다”며 “지속적으로 채널링 게임을 추가하고 향후 네이트온 버디 게임 초대 등 SNS의 시너지를 연계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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