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GOTP 보안 업체.’
지난 2003년 설립된 민인포(대표 김민수 www.mininfo.co.kr)는 국내엔 조금 생소한 GOTP(Graphic One Time Password) 전문업체다.
GOTP란 아이콘을 암호로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일회용 패스워드다. GOTP는 최근 은행과 증권회사 등에서 보안카드를 대체하며 보다 안전한 인증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OTP보다 사용하기 편리하며 적용 범위도 다양하다.
최근 프리챌이 자사의 동영상 포털과 게임 사이트 등에 민인포의 GOTP인 ‘디맨터’를 탑재했다. 민인포는 일본의 파인맥스(FINEMAX)를 통해 일본 26개 은행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민수 민인포 사장은 “GOTP는 기존 OTP보다 보안성과 편리성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이라며 “USB나 카드 형태 등으로 반드시 소지해야만 하는 OTP에 비해 GOTP는 웹에서의 적용은 물론이고 휴대폰, 도어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u시티 모델과도 접목된다”고 밝혔다.
특히 GOTP 그래픽 부분의 아이콘을 특정 인물로 설정해 사진이나 캐리커처 등을 넣을 수도 있고 CI와 기업 광고 등도 삽입할 수 있어 향후 수익성이 기대된다.
김 사장은 “국내보다 일본이 GOTP 도입에 더욱 적극적”이라며 “일본에서 디맨터는 소프트웨어 인증 보안으로서 최고 등급을 고수하며 일본 e뱅킹에 솔루션 탑재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일본뿐 아니라 싱가포르 정부 기관에서도 디맨터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GOTP 외에도 민인포는 기존 문서 위변조 방지, 개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 등을 금융권에 납품하며 금융권 SI 비즈니스를 통해 기술적 역량을 축척해 왔다. 이런 노하우로 민인포는 최근 문서 보안을 위한 통합뷰어 솔루션과 고객 정보를 변환해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체크맨’을 개발해 금융 및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또 이노비즈와 ISO9001 인증을 획득하고 IT이노베이션 및 디지털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민인포는 지난해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진행한 스타특허기업에도 선정됐다. 이 회사는 현재 디맨터로 국내 특허 6개를 출원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국제특허출원(PCT)도 진행,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재산권 획득을 준비 중이다.
김민수 사장은 “추후 디맨터의 모듈화와 제품 다각화로 국내 시장을 타깃별로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국내 GOTP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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