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폭우에도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피해를 예측하고 홍수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조용주)은 GIS 기반 ‘선택적 홍수방어 의사결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과거 기상 자료와 미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해 특정 지역의 기상학적 취약성을 분석할 수 있다. 또 국내 홍수·방재 관련 시설, 지형,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지역별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게 도와준다.
건설기술연구원은 홍수에 대한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형-수문학적 요인(지형의 상태) △기상학적 요인(지역기후 상태) △사회-경제학적 요인(지역거주민의 상태) △홍수방어능력 요인(홍수방어시설물의 상태)등 4개그룹으로 취약성 지표를 세분화했다.
시스템을 개발한 김병식 박사팀은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그동안 하천 제방 위주로 마련된 홍수대책에서 진일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재관련 공무원들이 사후 복구 위주의 방재 정책이 아닌, 사전의 예방·대비 차원의 수요자중심의 방재행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인터넷에 연계해 시민들도 재해 위험·취약 지역을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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