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총장선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차기 총장부터는 이사회가 선임한 후보를 교수들의 신임투표로 선출키로 했다.
연세대학교 교수평의회(의장 최중길)는 14일 “연세대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해 미래 비전을 선도해 나갈 총장의 리더십이 중요함을 인식했다”며 “20년 동안 파행으로 점철되어 온 총장선출제도를 개선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단계로 연세대 재단이사회가 총장후보자 1인을 선임하면, 2단계로 교수평의회 주관으로 총장후보자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해 총장을 최종 선출한다. 개선안은 차기 총장 선출부터 적용된다.
신임투표 통과기준은 유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이다. 1차 투표에서 유권자 과반수의 투표 참여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엔 2차 투표를 실시하고,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신임을 받은 것으로 한다는 조항도 덧붙였다.
연세대는 이번 개선안에서 총장선출 권한과 책임을 재단이사회에 부여하고, 그동안 소모적 대립을 일으킨 교수평의회 주관 직접선거와 총장추천위원회 심사 및 추천의 2원적 총장 후보자 추천과정을 제도적으로 통합하게 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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