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대기업의 상생협력 지원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생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는 원인을 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인식차는 여전히 존재했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윤종용)이 지난 6월 상호출자 제한 대상 41개 그룹의 주요 100대 대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현황 조사’ 결과 올해 대기업 상생협력 지원금액은 평균 1665억원으로 작년 대비 33%, 지원업체 수는 260개사로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상생협력 현황을 보면 응답 대기업 97%가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87%는 상생협력 전담부서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84%는 상생협력 활동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92%는 상생협력이 작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상생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핵심요소의 인식은 중소기업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상생협력 성공요소로 ‘대중소기업 간 상호 신뢰’(86.5%) ‘중소기업의 역량 제고’(51.4%)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 수준’(27%)이라고 꼽았다. 지난해 재단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소기업은 중요사항으로 ‘대기업의 공정거래’(52.7%) ‘중소기업의 역량배양’(46.7%) ‘정부의 관심과 지원’(42.8%)을 꼽은 것과 인식차가 있었다. 대기업은 상생협력 추진 시 중소기업 문제점으로는 52%가 ‘중소기업 자체의 역량’을 27.8%가 ‘상생협력에 대한 인식 부족’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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