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1년부터 전국 180개 지역 교육청이 학교, 학부모를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새로 태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 교육청을 현장 공감형 기관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지역 교육청 기능 개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4개 시도 교육청을 시범 운영 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16개 시도 교육청 산하에는 180개 지역 교육청이 있으며 총 9956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과부는 그동안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내려받은 업무를 단순 집행하거나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에 치중했던 지역 교육청의 역할을 학교, 학생, 학부모를 지원하는 쪽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시설 개선, 교원능력개발 등에 필요한 컨설팅 및 인적·물적 지원을 해주고 학생, 학부모에게는 진로·진학 상담,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는 사안·기획감사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장학지도 업무는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기능 개편에 맞춰 국장, 과장 대신 지원관, 팀장 등의 명칭이 도입되고 학교컨설팅팀, 대외협력팀, 학부모지원팀 등 조직도 지원 위주로 바뀐다.
교과부는 이 같은 방식을 전 지역 교육청에 도입하기에 앞서 공모를 통해 2∼4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교육청에는 각각 5억원 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교과부는 시범 운영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나머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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