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일본 기업들이 그동안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일본의 닛코(日興)코디얼 증권사의 분석자료를 인용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월 결산기업의 약 70%에 해당하는 921개사의 4∼6월기 결산결과 최종손익 합계가 1조328억엔 흑자로, 작년 7∼9월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몰아닥친 금융위기로 추락했던 일본 기업의 실적이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매출은 25.2%, 경상이익은 70% 각각 줄어 여전히 경영상황이 바닥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업체의 경우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 감세, 일부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철강과 항공.운수업체들은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으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올 가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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